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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부산대병원 부지내에 조제탕약 표준조제공정을 마련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신병철)은 지난 20일 탕약표준조제시설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양산부산대병원 부지내에서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홍진우 부산대한방병원 탕약표준조제시설 건립추진위원장의 사업개요 및 경과보고와 함께 진행됐다. 

탕약표준조제시설은 보건복지부에서 2016년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약공공 인프라 구축사업의 3대 기반시설*중 하나이다.

* 탕약표준조제시설, 한약 비임상연구시설(GLP),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 

3대 인프라 구축사업은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증과 표준화.과학화를 통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이다.

부산대한방병원은 탕약을 안전하게 조제·관리할 수 있는 탕약표준조제시설 구축을 통해 한약재 입고부터 보관·조제·포장·출하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표준조제공정을 마련해 믿고 복용할 수 있는 탕약을 조제할 계획이다.

양산에 건립 될 탕약표준조제시설은 대지면적 2,644.63㎡, 건축면적 1,685.92㎡,  연면적 1,747.63㎡(지상 2층) 에 총사업비 약 79억원이 투입되며, 조제(탕전)장비, 품질검사장비 등을 갖추어 올해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신병철 부산대한방병원장은 "조제탕약의 표준조제공정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모든 공정을 모니터링 하고 이력을 추적해 탕약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