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반자동 첩약 조제기 설치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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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한방병원, 첩약 조제의 정확성·신뢰성·생산효율성 극대화에 초점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약조제 시 작업자의 인적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ICT 기반 컴퓨팅 시스템에 의해 자동 지시·통제하는 기능을 탑재한 반자동 첩약 조제기가 있다.
세명대학교 부속 제천한방병원(병원장 김형준, 이하 제천한방병원)은 지난 23일 국내 최초로 반자동 첩약 조제기(제품명 ‘명약신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자동 첩약 조제기는 일명 ‘통합 조제 관리 시스템’으로 처방에 따른 한약사의 조제 지시가 시스템에 접수되면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에 기반해 조제에 필요한 약재함들의 위치를 호출·표시해주고, 네트워크 계량시스템을 통해 각 약재가 지시된 양만큼 정확히 투입되도록 측정·제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조제 공정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전송받은 처방에 맞춰 정확히 이행되도록 지시·제어되고, 작업자는 시스템의 지시사항을 그대로 수행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신뢰성과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제천한방병원에 따르면 명약신기의 ICT 기반 컴퓨팅 시스템은 한의사의 처방과 다른 약재의 선택이나 약재 중량 투입 오류가 발생할 경우 조제 작업을 중단·제어할 뿐만 아니라 조제 공정 이력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처방에 따른 정확한 조제가 가능해 첩약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누적된 처방 및 조제 데이터를 한의약 연구에 활용할 수 있어 본교 한의과 대학 연구자(교수, 학생)의 기대와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한방병원 한 관계자는 “정부가 2016년도 말부터 추진해온 한약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의 3대 기반 시설 중 하나인 ‘탕약 표준 조제 시설’의 첨단 조제실을 본원에서 운영하게 돼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첩약 건강보험적용 정책’에 대응하고자 SM 솔루션의 반자동 첩약 조제기를 도입·사용함으로써 첩약 조제의 정확성·신뢰성·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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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반자동 첩약 조제기 설치운영 ‘개시’ _ _ 한의신문.pdf (244.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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